이 책은 밀라노 대교구장 마르티니 추기경의 사순절 교리 교육을 담은 것이다.

마르티니 추기경이 밀라노 대교구 신자들에게 다루고자 했던 교리교육의 주제는 바로 예수님의 교회에 관한 가르침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교회에 하신 가르침이며 오늘날 한 교구장 주교의 자기 교구에 대한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은 마태오복음에 나타나는 다섯 개의 주요 연설문들 중에 네 번째에 속하는 교회 생활에 대한 가르침 혹은 공동체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거룩한 독서 방법을 세 가지 부분으로 요약해 네 번의 만남을 통해 묵상한다.

마태오복음 18장은 상당히 긴 장에 속하며 우리는 이것을 가장 작은 이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첫 열 개의 절들인 1절부터 11절을 묵상하면서 교회는 바로 이 작은 이들로부터 출발함을 가르친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잃었던 양을 되찾은 기쁨을 이야기하는 12절부터 14절을 다루며, 세 번째로 우리는 15절에서 20절까지를 묵상한다. 이 성서 말씀은 형제적 교정에 관한 것으로 어떻게 공동체가 그 내부의 분쟁, 불화를 해소하는가 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21절부터 35절의 조건 없는 용서에 대한 것으로 일흔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는 것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근본적 규범임을 일깨우면서 우리를 관상적 기도에로 초대하고 있다 

교회는 상당히 진중한 공동체이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특별히 교회는 빗나간 사람을 찾아 나서고 돌아온 사람을 환대하며 용서를 끊임없이 해야 하는 공동체인 것 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 중심에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며 그 부활의 힘으로 신앙과 애덕 안에서 친교를 이루는 사랑의 기적을 가능케 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자신의 나약함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주님의 끝 없는 용서를 확신하는 공동체입니다. - 본문중에서

가장 작은 이들로 부터 출발하기
- 서언/교리 교육의 주제/독서에 속한 몇가지 질문/마태오복음/말씀의 구성/
참고할 성서 말씀/핵심적인 말씀들/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관상의 시작/결론

교회안에서의 기쁨
- 서언/마태오복음/말씀의 구성/참고할 성서 말씀/ 핵심적인 말씀들/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결론

형제들 사이의 갈등과 화합
- 서언/마태오복음/말씀의 구성/참고할 성서 말씀/핵심적인 말씀들/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결론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 서언/마태오복음/말씀의 구성/핵심적인 말씀들/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요약/결론

지은이 : 카를로 M. 마르티니

1927년 2월 15일 이탈리아 토리노 출생
1944년 9월 25일 예수회 입회
1952년 7월 13일 사제서품
1958년 기초신학 박사학위 취득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1962년 성서학 박사학위 취득 (교황청 성서대학)
1969-78년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학장
1979년 12월 29일 대주교 선임
1980년 1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 대교구 교구장 착좌
1983년 2월 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추기경 선임
1986년-1993년 유럽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
2002년 밀라노 대교구장 퇴임, 은퇴
2012년 8월 31일 선종

옮긴이 : 한영만 신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 현재 가톨릭대학교 교회법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젠 둘이 아닌 한 몸―혼인법 요약』(2002), 역서로는 『교계 제도』(2003), 『교회신분법』(2004), 『자연법―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자연법 이론』(2018), 『가톨릭 교회법전 입문』(공역, 201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