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은 죽지 않는다. 그들은 결코 죽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성인들의 죽음은 오히려 새벽의 여명처럼 떠올라
역사 안에서 영원히 빛나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

이 책은 통회자로 유명한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의 생애를 담은 책이다. 마르가리타는 정부(情夫)의 죽음을 통해 회개의 길로 나아간 여인이며, 하느님 자비로움의 선포자였다.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서 자신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끊임없이 통회한 통회자였으며, 세상 안에 뛰어들어 전쟁을 평화로 이끈 위대한 사랑의 실천가였다. 또한 마르가리타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신비 속에 머무른 신비가였다.

카푸친 작은형제회의 사제인 저자 사무엘레 두란티(Samuele Duranti)는 성녀 마르가리타를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에 이은 프란치스코 수도가족의 세 번째 빛이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얘기한다.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1997년 출간된 후 4쇄를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녀 마르가리타가 하늘로 돌아간 지 7세기가 지났지만 오히려 더 생생하게 빛나는 그녀의 메시지는 우리로 하여금 잠시 멈추어 서서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도록 초대한다.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살아야 참으로 가치 있는 삶인지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것이다. 하느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바탕으로 세상의 문제에 용기 있게 투신한 성녀의 삶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한 줄기 청량한 바람이 되리라 확신한다.

추천사
여는 글

1. 귀환의 길에서
2. 라비아노(Laviano)
3.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4. 코르토나(Cortona)
5. 첫 번째 독방에서
6. 두 번째 독방에서
7. 자비의 성모 마리아 병원
8. 거룩한 사회와 정치
9. 신비가 마르가리타
10. 세 번째 독방에서
11. 마지막 달들
12. 마지막 날들
13. 여명의 날개 위에

맺는 글

지은이 : 사무엘레 두란티(Samuele Duranti)
이탈리아 그로세토에서 탄생했다. 카푸친 작은형제회의 사제이며 피란체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