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은 정말 사랑이셨습니다!

톤즈의 돈 보스코 이태석 신부, 만화로 만나는 그 두 번째 이야기!

온 국민의 마음에 아름다운 사랑과 나눔의 씨앗을 뿌린 고故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 『내 친구 쫄리 신부님』 2권이 출간되었다.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 오랜 내전과 가난으로 얼어붙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 주며 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준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가 만화가 신명환을 통해 재미있고 감동 깊게 그려졌다.

이태석 신부가 살아생전에 집필한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와 가족들의 이야기에서 모은 이태석 신부의 개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인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이태석 신부의 톤즈에서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전기도 위생 시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병원을 새로 짓고, 아이들에게 즐거운 음악을 가르쳐 주며, 열의를 다해 공부하려는 톤즈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는 등 톤즈에서 사랑의 삶을 사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제일 가난한 곳에서 저는 예수님을 만났고 제일 큰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
병원을 짓고 학교를 지은 후에 기뻐하던 톤즈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그릇은 제가 만들었으니 여러분의 사랑으로 채울 일만 남았습니다.” (본문에서)

이 책은 어린이들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깨닫고, 자신들의 마음 밭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도록 안내해 줄 것이다.
『내 친구 쫄리 신부님』을 통해 이태석 신부와 그의 삶이 어린이 안에서 또 다른 사랑의 삶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글·그림 : 신명환
건국대 건축대학원에서 건축 설계를 공부했고요 지금은 책과 전시회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며 자유롭고 재밌는 만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푹 빠져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눈사람 아이스크림』『친절한 우리 문화재 학교』『종이 한 장의 마법,지도』등이 있습니다.

원작 : 이태석
살레시오회 수도 사제이자 의사로 아프리카 남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그곳 주민들과 함께 지내다 건강 악화로 2010년 1월 14일 선종하였다.

* 톤즈 마을 사람들은 이태석(요한) 신부를 ‘쫄리(John Lee)’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