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론, 신학적 성찰의 정점, 시작이자 마지막

마테오 세코의  삼위일체론 (Dios uno y trino)은 여타 모든 계시 진리를 아우르는 근본 토대이다. 세상과 인류에 대한 창조, 원죄, 그리고 그리스도의 강생, 수난, 죽음, 부활, 승천, 또한 교회의 설립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교회의 시대 모두를 삼위일체의 중심에 놓고 바라볼 때,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여정의 의미와 궁극적인 목적에 대한 이해도 삼위일체라는 프리즘을 놓고 바라볼 때 비로소 각각의 신비가 지닌 심오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세말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와 그분을 통해 이룩하게 될 온 우주 만물의 총체적인 쇄신 그리고 인간에게 선사될 영원한 생명이 삼위일체 교의를 통해 접근할 때,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한 마디로, 삼위일체 교의는 구원 역사의 시작부터 정점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근본 요소이다. 삼위일체 교의는 모든 신학적 성찰의 시작이자 마지막으로, 모든 신학적 주제에 늘 동반되어 숙고되어야 하는 상수(常數)이다.

약어 표기 19

서언 23

도입 29

1. 하느님에 대한 신학적 진술과 그것이 자연 신학과 갖는 관계 33

2.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41

3. 전체 조직 신학 안에서 본 하느님에 대한 연구 44 

제1부 성경에 나타난 하느님의 신비

제1장 구약성경에 나타난 유일하고 초월적인 하느님 49

제2장 계약의 하느님의 특징들 89

제3장 신약성경에 나타난 계약의 하느님의 특징들 123

제4장 삼위일체 신비의 계시 159

제2부 교회 전승에 나타난 하느님의 신비

제1장 니케아 이전 시대 219 

제2장 반(反)삼위일체적 이단들 297

제3장 니케아부터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 329  

제4장 라틴 교부들의 삼위일체 신학 385

제5장  후기 교부 시대

제6장 신학사 속에 나타난 하느님에 대한 가르침

제7장 교회 교도권이 가르침에 나타난 삼위일체 교의

제8장 최근 수 세기 동안의 하느님에 대한 문제들

제3부 한 분이며 동시에 세 분인 하느님의 신비에 대한 체계적 진술

제1장 하느님 존재 앞에서의 신앙과 이성

제2장 하느님에 대한 인간적 인식

제3장 하느님의 본성과 속성들

제4장 물질세계에 대한 하느님의 초월성

제5장 시간과 공간에 대한 하느님의 초월성

제6장 하느님의 유일함

제7장 근본적 진리이신 하느님

제8장 하느님의 내밀한 생명의 신비

제9장 신적 발출들

제10장 시작이 없는 시작인 성부

제11장 제2위격의 발출

제12장 성령의 발출

제13장 신적 관계들의 신학

제14장 신적 위격들의 신학

제15장 인식적 표징과 고유화

제16장 상호 내재성

제17장 하느님 안에서 위격적 생명의 신학적 개념

제18장 신적 지식의 완전함

제19장 하느님의 의지

제20장 구원 역사의 전망에서 본 신적 위격들

제21장 의인의 영혼 안에서의 삼위일체의 내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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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지은이 : 루카스 마테오 세코

스페인의 세비야 대교구 소속 사제로 1959년 서품을 받고, 세비야 대학에서 교의신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토레알라키메(Torrealhaquime)의 본당 신부를 역임한 다음, 세비야 대신학교의 교수이자 신학생 양성 담당을 맡아 활동했다. 이어서 그는 나바라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교의신학과 교부학을 가르쳤으며, 특히 니사의 그레고리우스 연구에 두각을 나타냈다.

1980년대 들어 마테오 세코 신부는 다양한 국제 신학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스페인의 신학계를 주도했다. 1988년부터는 나바라 신학대학의 교수들과 공동 주관으로 ｢신학 교과서 총서｣ 시리즈를 출간했다. 1987년부터 1993년까지는 교의신학, 기초신학부의 학부장을 역임하고 나바라 대학 산하의 종교학연구소를 이끌며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쳤다. 또한 1969년부터는 ｢Scripta Theologica｣ 학술지의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교부학, 교의신학, 영성신학, 기초신학 분야에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그가 지은 『그리스도론』,『삼위일체론』,『기초신학』을 비롯해 다양한 교의신학 교과서들은 스페인어 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신학 교과서 중에 하나로 꼽힌다.

옮긴이 : 윤주현 신부

가르멜 수도회 소속 수도 사제로 1987년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 1995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했다. 1997년에 종신서원을 했으며 1998년에 사제서품을 받았다.

신학을 공부한 후,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원에서 영성신학을 수학했으며, 로마 테레시아눔 대학원에서 신학적 인간학을 전공, 1997년과 2001년에 각각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스페인의 아빌라 신비신학 대학원에서 신비신학과 가르멜 영성을 전공했으며, 그 후 현재까지 신비신학 대학원의 인간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
IL rapportio tra la vilinta e lacarita nell'uomo come viator alla luce di "Summa Theoligiae" di S. Tommaso D' Aquino(테레시아눔,2001)
Livertad y liveracion en la experiencia mistica(신비신학 대학원,2009)

주요 역서
『신학적 인간학』(가톨릭대학교 출판부,2004),『교회론』(가톨릭출판사,2008), 『은총론』(수원가톨릭대학교 출판부,2011)이 있고, 그 밖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