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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순간에 하느님의 손길 / 가톨릭성경학교
          구약의 역사 설화 /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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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상거래 상품정보 제공 고시
          도서명 구약의 역사 설화
          저자, 출판사 안소근 / 가톨릭출판사
          크기 14×20.5cm
          쪽수 224
          출간일 2020-07-31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고객평가 0건  ★★★★★ 0/5
          지은이 안소근
          출간일 2020-07-31
          페이지 224
          규격 14×2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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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를 발견하다

           

          구약 성경은 한 편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구약의 이야기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실제 살다 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구약 성경 안에는 역사라고 보기 힘든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이것들이 바로 구약의 역사 설화다. 구약의 역사 설화는 룻, 토빗, 유딧, 에스테르처럼 구약 시대에 배척받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럼 왜 구약 성경에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일까?

          구약 성서 학자 안소근 수녀가 쓴 《구약의 역사 설화》(가톨릭출판사)는 이 질문에 답해 주는 책이다. 구약 시대에 배척받았던 이방인, 유배자, 과부, 고아의 이야기를 통해 힘든 삶 속에서 하느님이 어떻게 함께 하시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느님이 함께하심을 알려 준다.

           

          성경이 낯선 땅에서 외롭게,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하느님을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삶이 저자와 독자가 살고 있는 시대와 어떤 공통점이 있기에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구약의 역사 설화를

          단 한 권으로 들여다보는 유일한 책

           

          구약 성경에서 사람들이 많이 접하는 책은 창세기, 탈출기, 시편 등이다. 반면 구약의 역사 설화는 상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각 인물의 이야기를 부분부분 들어 다 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저 구약 시대에 살았던 어떤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렇듯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구약의 역사 설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쉽게 풀어 준다. 이 역사 설화를 잘 들여다보면 하느님의 이름이 많이 나왔든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든 그 속에서 하느님의 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압 여인이라 자손까지 주님의 회중에 들지 못할 것이었던 룻은 재혼을 하여 다윗에서 예수님께 이르는 족보에 그 이름을 넣게 된다. 눈이 먼 토빗은 아들 토비야가 데려온 천사를 만나 눈이 낫게 된다. 적의 침입으로 무서워 떨던 백성들 속에서 유딧은 단번에 적장의 목을 베어 자신이 사는 곳을 적의 공격에서 지켜 냈다. 그리고 에스테르는 결국 모든 유다인을 구원하는 구원의 중개자가 된다.

           

          믿음이 없는 눈으로 바라본다면 모든 것이 우연이고, 어쩌면 운명일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이들의 이야기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를 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 안에서 작용했던 하느님의 섭리는 우리의 삶 안에서도 작용한다는 것을 믿게 합니다. 낯선 세상 안에서 외롭게 삶을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십니다.

          ─ 본문 중에서

           

           

          구약 성서 학자 안소근 수녀가

          쉽게 풀어 주는 이야기

           

          성서 학자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말만 할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구약 성서 학자 안소근 수녀는 어려운 성경을 쉽게 알려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의 배경을 설명할 때도, 히브리어로 된 성경이나 다른 문헌들을 언급할 때도, 성경 구절을 설명할 때도, 주석을 달거나 어려운 말로 설명하지 않고 비유를 하거나 부드러운 말투로 누구나 읽기 쉽도록 이야기한다. 저자는 《구약의 역사 설화》에서도 여러 문헌을 비교하며 각 책의 역사적 배경을 일러 주고, 그 뒤로 자연스럽게 인물의 생애와 그 안의 하느님을 만나도록 이끌어 준다. 저자가 마련해 준 이 책의 이야기를 따르다 보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읽어도 바로 이해가 되어 구약 성경 속 이야기들이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저자와 함께 구약 시대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유딧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딧기의 줄거리를 다 아는 독자는, 16장을 건너뛰고 책장을 덮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아시리아가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해 왔을 때 유딧이 아름답게 꾸미고 적을 유혹하여 칼로 그의 목을 베었다는 것,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딧기의 저자가 그 일을 다시 한번 기록하는 것은 그 모든 일이 “전쟁을 쳐 없애 버리시는 하느님”(유딧 16,2)께서 이루시는 일임을 되새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본문 중에서

           

           

          “이 모든 일은 하느님께서 이루신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일이 잘되면 자신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일이 잘 안 풀리면 불안해하며 주님을 원망한다. 이러한 우리의 모습은 주님을 자기가 좋을 대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 모든 일이 주님께서 이루신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주님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 이를 깨달으면 우리가 그저 주님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길 때 그분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길을 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니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주님이 멀게만 느껴질 때 이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모압 여자 룻은 자신을 배척하는 이들에게 다른 길을 제시합니다. 그 길이 무엇인지는 아직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해석들도 기억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 해석들에서 모두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면 우리는 하느님 말씀의 풍요로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22~23쪽 ‘제1부 룻기_삶의 쓰라림 속에서도’ 중에서

           

          하느님께서는 나오미의 삶 안으로 들어온 이 낯선 사람을 통하여 나오미를 돌보십니다. 나오미는 이 하느님의 손길을 알아보았을까요? 나오미는 자신이 며느리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이 낯선 사람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 낯선 사람과 함께 머물 때 그 낯선 사람은 나오미에게 하느님의 손길이 될 것입니다.

          ― 39쪽 ‘제1부 룻기_삶의 쓰라림 속에서도’ 중에서

           

          토빗의 유언은 그가 중시하는 가치들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올바르게 살다가 불행을 겪게 되었어도, 그는 원망하거나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추구해 온 선행과 진리와 의로움의 길을 아들 토비야에게도 권고합니다.

          ― 100쪽 ‘제2부 토빗기_낯선 땅에서도’ 중에서

           

          동포, 친족, 형제.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외로운 여행을 동반하는 이들입니다. 이들이 함께하기에 모험과도 같은 이 세상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들이 바로 치유자이신 하느님께서 보내시는 천사의 역할을 합니다.

          ― 109쪽 ‘제2부 토빗기_낯선 땅에서도’ 중에서

           

          하느님의 영광은 어떻게 드러납니까?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께 자신의 약함을 없애 주시기를 청했지만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2코린 12,9)라는 대답을 듣습니다. “당신의 능력은 수에 달려 있지 않고 당신의 위력은 힘센 자들에게 달려 있지 않습니다.”(유딧 9,11)라는 유딧의 기도는, 하느님께서 네부카드네자르나 홀로페르네스가 생각한 ‘위력’으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지 않으심을 말해 줍니다.

          ― 158~159쪽 ‘제3부 유딧기_멸망의 위기에도’ 중에서

           

          “하느님께서 실행하시려고 결정하신 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있었던 이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을 인간의 역할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이렇게 하느님과 인간이 서로 화답할 때에 이루어집니다.

          ― 190~191쪽 ‘제4부 에스테르기_죽음의 위협에도’ 중에서

           

          에스테르가 나서지 않는다면, 그래도 하느님은 유다인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다른 데”에서, 하느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의 구원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에스테르가 지금 왕비 자리에 이르러 있는 것은 바로 지금 이때를 위해서였습니다. 모르도카이의 이 말은 “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창세 45,5)라는 요셉의 말과도 비슷합니다.

          ― 198쪽 ‘제4부 에스테르기_죽음의 위협에도’ 중에서





          머리말  구약의 이야기들 

          룻기, 토빗기, 유딧기, 에스테르기 5

           

          제1부 | 룻기 | 삶의 쓰라림 속에서도

          모압 15 / 작품 24 / 나오미 ― 마라 32 / 보아즈 40 / 룻 48 / 다윗 56

           

          제2부 | 토빗기 | 낯선 땅에서도

          타향살이 67 / 선행 76 / 기도 85 / 유언 93 / 여행 102 / 결혼 111/ 가족 119

           

          제3부 | 유딧기 | 멸망의 위기에도

          정복 129 / 교만 138 / 시련 147 / 계획 156 / 찬양 164

           

          제4부 | 에스테르기 | 죽음의 위험에도

          본문과 역사 175 / 계획 183 / 음모 192 / 개입 201 / 축제 209

           

          맺음말 함께 계셨던 하느님 218

          참고 문헌





          지은이 : 안소근 


          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 수녀.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수학하고(성서학 박사) 현재 대전가톨릭대학교와 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 가르치고 있다.

          《세상을 읽는 눈, 지혜》, 《열두 소예언서 한 권으로 읽기》, 《이사야서 쉽게 읽기》, 《구약 종주》, 《신약 종주》, 《아름다운 노래, 아가》, 《굽어 돌아가는 하느님의 길》, 《이사야서 1-39장》, 《이사야서 40-66장》을 썼고, 《악마는 존재한다》, 《쉼, 주님을 만나는 시간》, 《이스라엘 역사》, 《약함의 힘》, 《하늘의 지혜》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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