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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 Küng
Was ich Glaube
© 2009 Hans Küng
All rights reserved.
Translated by Lee Jong-Han
Korean translation copyright © 2021 by Benedict Press, Waegwan, Korea.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Hans Küng
원제 : Was ich Glaube
세계적으로 그 누구보다 강력하게 신학 사상을 바꾸어 놓은 사람의 개인적 신앙고백이다. ‘나는 무엇을 믿을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신뢰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내 삶이 어떤 모습이길 희망하는가?’라는 모든 인간이 품고 있는 근본적 물음들에 한스 큉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우리 시대의 보편적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존중받고 있는 한스 큉의 신학적 세계관이 오롯이 담겨 있다. 자신의 삶의 과정 속에서 깨달은 바를 전하고, 다른 종교와 비교 분석을 통해 자신이 믿고 있고, 믿을 수 있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알려 준다.
“자, 아주 솔직히, 당신은 개인적으로 무엇을 믿고 있습니까?”
나는 무엇을 믿을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신뢰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내 삶이 어떤 모습이길 희망하는가?
우리 시대 보편적 사상가 한스 큉의 개인적인 신앙고백
신학자로서의 오랜 삶 동안 한스 큉은 모든 이가 품고 있는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무수히 받았다. 이제 이 질문에 그저 상투적이고 피상적인 대답이 아니라, 개인적이면서도 포괄적인 대답을 하고자 한다. 우리 시대에 가장 논쟁적인 신학자 중 한 명이며, 세계적으로 그 누구보다 강력하게 신학 사상을 바꾸어 놓은 한스 큉의 신학적 세계관이 오롯이 담겼다. 정식定式적인 신학적 표현, 정교한 이론 체계 따위를 모두 제쳐 놓고, 저자 개인이 전하고픈 자신의 신앙의 핵심을 전한다. 이 책은 한스 큉 신학의 종합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무엇을 믿는가?
오랜 삶을 살아오는 동안 저자의 신앙관은 명료해지고 넓어졌다. 수십 년간의 성경과 전통, 철학과 신학 공부는 그의 삶을 충만케 했다. 그 결실들은 충실히 소화되어 저자의 많은 책에 담겨 있다. 이제는 솔직하고 개인적인 삶의 철학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저자는 ‘나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핵심 물음에서 생각의 가지를 뻗어 나간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나’를 넘어 세계 종교 안에서, 세속 안에서 많은 사람과 연대적으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나’의 틀을 넘어 많은 다른 사람의 신념을 이해하고자 한다. 세계의 여러 다른 종교 모델을 살펴봄으로써 내가 믿는 것과 무엇이 같고 다른지 비교해 본다.
‘믿음’은 교회가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을 군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나의 ‘믿음’, 나의 신앙을 이해해야 한다. 믿음은 인간의 이성・마음・손을 움직이게 하는 어떤 것, 인간의 사유・의향・감정・행위를 포괄하는 어떤 것이다. 우리는 때로는 민족 전체를 파멸로 몰아넣는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이해하는 믿은, 충분히 이성적인 믿음을 얻어야 한다.
‘무엇’은 내 삶에서 중요했고 지금도 중요한 근본적인 신념들과 태도들을 의미한다. 나의 태도가 다른 사람들이 그들 삶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 나아가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숙고하여 저자는 자신이 무엇을 믿고 있다고 대답할까?
하나의 통전적 세계관
이 책은 모색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로마나 개신교 혈통의 전통주의 신앙과 담쌓고 살지만, 자신의 불신앙에, 또는 의심하는 신앙에 만족하지도 못하는 사람, 그렇다고 싸구려 ‘웰빙 영성’에는 기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는, 그러나 그것을 스스로 납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그냥 ‘믿는’ 것을 넘어 ‘알고’ 싶어 하며, 그래서 철학적·신학적·주석학적·역사학적으로 튼실한 근거를 찾고, 나아가 실천적 결과를 낳는 신앙관을 고대하는 이들을 위해 쓰였다. 이 책을 통해 통전적 세계관을 갖추고 나와 너의 신앙을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책 속에서
지금 거의 50년이 지나 되돌아보건대, 나는 오늘날 모든 영성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을 통찰할 수 있다. 삶에 대한 신뢰와 나란히, 사추덕四樞德의 하나인 삶의 지혜 역시 요구된다. 판단력의 적절한 사용, 신뢰와 정당한 유보 — 특수한 경우에는 회의나 불신일 수도 있다 — 사이의 균형 역시 필요하다. 특정 상황에서는 신뢰를 거부하는 것이 인생 여정에서 결정적일 수 있다. 다른 한편 나는 반동을 견뎌 내고 머리를 곧추세우는 힘이 나에게 주어지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사람들과 사물들에게 거듭 신뢰하며 기회를 주어야 한다(44쪽).
영원한 하느님은 모든 시간적인 것에 근거와 의미를 부여하거니와, 오늘날 사람은 하느님에 대한 계몽된 신앙을 전혀 변명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만일 내가 결국 나의 신앙에 속았음이 판명된다면 어찌할 것인가? 그때에도 나는 — 이는 나의 확신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없이 사는 것보다는 하느님과 함께 살았기에 더 행복했다고 말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이제 내가 삶의 바탕 위에 굳건히 서서, 삶의 힘에 관해 물으면,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188쪽).
편파적이고 피상적으로 종교를 공박하거나 옹호하는 대신, 우리는 서로에게서 배워야 한다. (종교적이든 비종교적이든) 계몽된 사람들, 신학자들, 자연과학자들은 종교적 또는 정치적으로 뒷받침되는 폭력과 전쟁에 맞서, 종교적 또는 정치・경제적 동기에서 비롯된 소수집단에 대한 억압과 여성 차별에 맞서, 반계몽주의·미신·기적 집착에 맞서, 또한 동시에 과학과 과학–신앙의 오용·악용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한다. …
종교는 인간을 떨어져 나가게 하는 일그러진 얼굴 모습을 거두고, 인간을 불러들이는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 때에만 미래가 있다. 그리스도교계와 특히 가톨릭이 쇄신될 때만, 오늘날의 아이들 가정에서의 신앙심 상실이 극복되고 예배 참석도 다시 증가하고 일상에서 종교의 영향력(희망찼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크게 감소했다)도 회복할 수 있다(161-162쪽).
하나의 통전적 세계관
1 삶에 대한 신뢰
온전한 인격의 초석
시험 겪는 삶에 대한 신뢰
일견 확실한 철학적 토대
내가 의심하는 것
삶의 위기들
삶의 결단 미루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신학
‘믿지 않는 이들’의 운명
영적 체험
깊은 물을 두려워하지 마라
삶에 대한 신뢰와 종교적 믿음
학문, 정치, 경제의 토대이기도 한 신뢰
2 삶의 기쁨
‘즐거운 지식’
중요한 건, 내가 행복한 거야!?
더불어삶의 기쁨
모든 사람을 신뢰할 수는 없다
자연에서 느끼는 기쁨
그러면 동물은?
자연 신비주의가 아니라, 자연과의 결속
우주적 신심
꿰뚫어볼 수 없는 비밀에 다가가기
끝까지 삶의 기쁨을
3 삶의 여정
인류의 삶의 여정
인간다운 행태 배우기
생존을 위한 윤리
쓸모없는 이정표?
방향 잃은 시대에 무엇에 근거해 방향 설정을?
모든 이를 위한, 삶을 긍정하는 윤리
인간다움이라는 근본 척도
인도주의적 윤리와 세계종교들이 만나다
더 풍요로운 인간다움을 위한 이정표
나의 길 가기
4 삶의 의미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가?
학문과 경제에서의 의미 문제
개인의 의미 문제
의미 상실
생존을 위해 일하기
일하기 위해 사는가?
삶을 체험하기
충족된 삶?
자기를 실현하기?
나 자신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작은’ 의미
‘큰’ 의미
5 삶의 바탕
하느님 신앙은 미래가 있는가?
과학과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하느님 신앙
하느님 — 갈망의 투사?
종교 — 단종斷種된 모델?
종교 반박
종교 변호
합리성을 지닌 영성
사상事象들의 실상 규명
인간을 목표로 한 진화?
무한이라는 실제 차원?
음악을 통한 ‘조율’?
초월의 자취들
6 삶의 힘
종교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
신비주의적 영성?
하느님 — 인격적인가 아니면 비인격적인가?
기도 또는 명상?
수준 높은 방식의 기도?
유일신과 많은 신
생명의 힘과 다른 힘들
옛날과 오늘의 신들의 추락
‘영’이신 하느님
창조의 근원: 확정된 우주 모델은 없다
기적 신앙 — 오늘날에도?
완성: 우리의 마지막 시간?
7 삶의 모델
경쟁하는 종교들
힌두교 모델
불교 모델
유교 모델
유다교 모델
변조된 그리스도교 영성
그리스도교 모델
유일무이한 삶
유일무이한 죽음
인격으로서의 삶의 모델
이슬람 모델
꿋꿋함과 대화의 마음가짐
8 삶의 고통
근원적 물음: 왜 나는 고통을 겪는가?
고통 앞에서 하느님 정당화?
하느님 자신 안에서의 고통의 변증법?
홀로코스트 앞에서 하느님의 무력
십자가에 달리신 하느님?
깨달은 자와 십자가에 달린 자
신정론이라는 풀 수 없는 수수께끼
오해된 십자가
나 자신의 삶의 십자가
인본주의자들을 위한 시험 문제
어떻게 견뎌 낼 것인가?
크나큰 자유
9 삶의 기술
에로스와 아가페
사랑의 힘
세계윤리의 실현인 사랑
권리 포기를 통한 평화 창출
남을 위한 권력 사용
절제 있는 소비
상호존중 속의 교육
공정한 스포츠
건강에 대한 병적 집착 없는 건강
삶의 기술
죽음의 기술
10 삶의 비전
유사종교적인 거대 이데올로기들과의 작별
현실주의적 희망의 비전
유엔에서의 성명
더 평화로운 세계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
더 정의로운 세계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교회들의 일치에 대한 희망
종교들의 평화에 대한 희망
국가들의 공동체에 대한 희망
역사는 예측할 수 없다
나의 마지막 비전
감사 말씀
한스 큉의 주요 저서
지은이 : 한스 큉
1928년 스위스 수르제에서 태어나 1948~1955년 교황청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1954년 사제품을 받았고 이듬해 파리 소르본 대학과 가톨릭 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하여 1957년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9년까지 스위스 루체른에서 사목 활동을 하다가 1960년 튀빙겐 대학교 기초신학 교수로 초빙되었다. 1962년 교황 요한 23세는 큉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고문顧問신학자로 공식 임명했다. 1963~1996년, 큉은 튀빙겐 대학교 신학부 교의신학 및 교회일치 신학 정교수 겸 교회일치연구소장으로 봉직했다. 1968~1989년에는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을 시작으로 바젤・시카고・미시간・토론토・라이스 대학교의 초빙 교수를 역임했고,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포함한 전 세계 15개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수십 년간 그의 저술과 강연들은 가톨릭의 영역을 뛰어넘어 세계 신학계 전반에 강력한 도전이 되었다. 2021년 4월 6일 독일 튀빙겐의 자택에서 선종했다.
옮긴이 : 이종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와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신학부에서 수학했다. 『경향잡지』 기자와 서강대학교·성심여자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제16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분도출판사에서 펴낸 역서로는 카알 바르트의 『볼프강 아마데우스』, 메다르트 켈의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스 큉의 『믿나이다』, 『그리스도교』, 『그리스도교 여성사』(공역), 라이문트 슈봐거의 『사냥꾼의 올가미에서 벗어나』, 클라우스 샤츠의 『보편 공의회사』, 요아힘 그닐카의 『바울로』, 안셀름 그륀의 『사도 바오로와 그리스도 체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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