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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기 무명교부의 신앙해설
          디오그네투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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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상거래 상품정보 제공 고시
          도서명 디오그네투스에게
          저자, 출판사 서공석 / 분도출판사
          크기
          쪽수 72
          제품 구성 상세설명참조
          출간일 2010-07-26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설명참조
          출판사 분도출판사
          고객평가 4건  ★★★★ 3.75/5
          지은이 서공석
          페이지 72
          출시일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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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설명 상품후기 (4) 상품문의 (0) 교환/반품/배송정보


          "그리스도 신앙에 관한 한, 신약성경을 제외하고 이 책만큼 현대인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저술은 없다."

          _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이 문헌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세기 후반의 한 신앙인이 그리스도 신앙을 요약·설명한 것이다. 저자·연대·집필 동기 등에 대한 논의는 구구하나 정설은 없다. 2세기에서 3세기 초 사이에 저술된 문헌이라고 추정할 뿐이다. 이 문헌은 교리 언어들이 발생하기 전, 그리고 교회가 조직체로서 교계 제도의 경직성 안에 자리 잡기 전, 신약성경에 요약된 그리스도 신앙 체험을 소개한다. 우리는 이 문헌에서 그리스도 신앙 체험이 어떤 기쁨과 자유를 제공하는지 읽을 수 있다. 그리스도 신앙은 상선벌악이라는 인과응보의 원리를 기준으로 살라는 것도 아니며, 하느님에게 빌고 바쳐서 많은 것을 얻어 내는 기복의 수단도 아니다. 경직된 제도 안에서 순종하며 사는 길도 아니다.


           이 문헌은 1592년 앙리 에티엔느가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낸 편지'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함으로써 처음으로 알려졌다.이 문헌의 사본이 처음 발견된 것은 15세기 초 콘스탄티노플의 어느 생선 가게 헌 종이 꾸러미에서였다. 그리스어를 공부하기 위해 콘스탄티노플에 왔던 프랑스의 젊은 학도가 이것을 헐값에 사서 도미니코회 소속 어느 신학자에게 넘겨준 것이 유럽 사회에 이 문헌이 소개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이 사본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시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가, 1870년 전쟁 때 소실되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미 여러 사람에 의해 거듭 연구되고 출판된 후였다.


           이 문헌은 그리스도 신앙에 대한 디오그네투스의 질문에 대답하는 양식으로 기록되었다. 서두에 등장하는 인물 '디오그네투스'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저자는 그 질문을 서두에 요약한다. 그리스도 신앙이 행하는 경신 행위, 세상에 대한 신자들의 무관심, 죽음에 임하는 그들의 태도, 다른 종교에 대한 거부, 그리스도 신앙인의 형제애, 그리스도 신앙이 역사 안에 늦게 나타난 이유 등이 질문 내용으로 요약되어 있다. 사실 이것은 저자가 이 저서에서 다룰 주제를 나열한 것으로, 그 시대에 흔히 쓰인 양식이다. 그리고 이런 주제는 당시에 호교론을 집필한 교부들이 공통적으로 취급한 것들이다.


           이 문헌은 호교론이면서 신앙을 권고하는 양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문헌의 주제들은 서기 100년에서 120년 사이에 나타나서 2세기 교부들에게 만연된 호교론에서 주로 발견된다. 3세기 이후 교부들의 호교서에도 같은 주제들이 반복·발전한다. 이런 저술들에 나타나는 호교론적 주제들이 「디오그네투스에게」라는 문헌에서도 반복되는데, 특히 120년에서 200년 사이의 초기 문헌들과 유사점이 많다는 사실을 비평가들은 지적한다. 초기 호교론에는 그리스도 신앙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신앙에 입문할 것을 독자에게 권고하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2세기 호교서 저자들은 다들, 그리스도 신앙을 방어하는 것은 곧 사람을 참다운 신앙으로 초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2세기 호교 교부들의 문헌과 비교할 때  「디오그네투스에게」는 참다운 신앙으로 초대한다는 점에서 그 강도가 다른 문헌들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앙을 왜곡하는 종교적·비종교적 모든 이론과 실천을 반박한 다음, 저자는 자연스럽게 참다운 신앙으로 독자를 초대하고 있다.


           이 호교론은 고대 그리스도 신앙을 증언하는 문서로서 주목을 받는다. 다른 교부들의 호교론에 비해 간략하지만 문장이 대단히 우아하다. 이 세상과 인류 역사에서 그리스도 신앙인이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한 저자의 표현은 다른 교부들의 그것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명료하면서도 기쁨에 차 있다. 그야말로 주옥과 같은 글이다.


           저자는 상대를 설득시키기보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내면과 영혼에 호소하고 권유하면서 감화시키려고 노력한다. 다른 호교론과 달리, 이 문헌에는 예수 부활 문제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성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일체 함구한다. 사실 저자는 성경에 정통했다. 바울로 사도의 서간에서 직접 인용한 것은 딱 두 번뿐이지만, 바울로의 표현을 인용 없이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저자는 바울로 사도의 표현을 자기 문체 안에 온전히 동화하여 자기 언어로 삼았다. 저자는 호교와 선교라는 두 주제를 병행·발전시켜 나간다.


           저자는 II장에서 IV장에 걸쳐 이교도의 우상숭배와 제사, 유대인의 제사와 의식 고수를 통렬히 비난하면서 그리스도 신앙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V장과 VI장은 문체와 사상으로 보아 이 문헌의 백미라 하겠다. 문장 구사에 다양한 기교를 보이며, 운율 있는 어조와 서정적이고 감상적인 표현은 저자의 수사학적 능력을 엿보게 한다. 단순한 문체와 다양한 표현과 율동감과 박진감 넘치는 어조로 저자가 묘사하는 것은, 그리스도 신앙인의 현세 생활이 지닌 의미와 그 깊은 신비다.


          VII장부터 IX장까지는 신앙 내용을 간결하게 해설한다. 디오그네투스가 저자에게 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그리스도 신앙인이 믿는 신은 어떤 분이며 신앙인은 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가? 그리고 계시는 왜 그렇게 늦게 주어졌는가? 저자는 무엇보다, 그리스도 신앙이 계시된 종교라고 말한다. 저자가 하느님에 대해 설명할 때 '아버지'와 '아들'은 거론하지만, '성령'에 관해서는 한 번도 언급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신경信經 전체를 해설하는 것이 아니기에, 성령에 대한 그의 침묵을 굳이 문제 삼을 필요는 없겠다.


          X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저자의 어조는 달라진다. 교리를 설명하기보다는 그리스도 신앙인이 지녀야 하는 사랑에 대해 역설하면서, 간곡히 권유하는 어조로 바뀐다.


          XI장부터는 이 문헌의 결론이다. 그러나 저자는 독자를 세례 예비자로 생각하여 권유하는 치밀함도 보인다. 저자는 교회가 강생하신 말씀이 하신 일을 지속시키는 사명을 지녔다는 사실과 교회의 가르침이 곧 사도들의 가르침이며, 교부들이 보존한 신앙 전통은 신앙을 위한 이정표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조직체로서 교회의 성격이나 교계 제도에 대해 아무런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는 교회가 구원을 계시하는 말씀을 이 세상에서 활동하게 하여, 말씀이 사람들 안에 보존되고, 역사적으로 연장되게 하는 특권적 영역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한다.


          XII장에서는 참다운 '지식'에 대해 서술한다. 이 지식은 말씀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신앙인이 하느님의 신비와 구원 경륜에 대해 얻는 새로운 이해다.


           번역 대본으로는 Sources Chrétiennes 총서(n.33 bis, 1965)의 그리스어·프랑스어 대역본을 사용하였다. 우리말이 다소 어색하더라도 원문에 충실하려고 힘썼다. 신약성경에서 가져온 표현이 많지만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일일이 적시하지는 않았다.


          출처 : 가톨릭신문 2010년 11월 28일 주일 제17면 ]


          2세기 후반 한 무명 신앙인이 그리스도 신앙을 설명한 문헌을 번역한 것이다.


          저자, 집필 연대,동기 등에 관해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 이 문헌은 교리 언어들이 발생하기 전, 교회가 조직체로서 교계 제도의 경직성 안에 자리 잡기 전, 신약성경에 요약된 그리스도 신앙체험을 소개한다. 일반 신자들이 초기 신앙 체험에 대해 다가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번역된 이 책은 읽는 이에게 그리스도 신앙 체험이 어떤 기쁨과 자유를 제공하는지 알려준다.









           

          □ 차례


          머리말


          해제

          1. 문헌의 유래

          2. 문헌의 저자와 독자

          3. 문헌의 일반적 성격

          4. 문헌의 내용 해설

                  4.1. 이교도와 유대인에 대한 호교론 (I~IV)

                  4.2.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 신앙인의 역할 (V~VI)

                  4.3. 호교론의 긍정적 부분인 간략한 교리 해설 (VII~IX)

                          아버지와 아들

                          구원의 기쁜 소식

                          원죄

                          구원인 계시

                          하느님 나라

                          신앙

                          순교자

                          그리스도 신앙이 늦게 나타난 이유

                  4.4. 마지막 권고 (X~XII)


          본문

          I. 디오그네투스의 질문

             영적 준비

          II. 우상 숭배에 대하여

              유혈의 제사에 대하여

          III. 유대인의 제사에 대하여

          IV. 유대인의 의식 고수에 대하여

          V. 그리스도 신앙의 신비

          VI. 세상의 영혼

          VII. 그리스도 신앙은 계시啓示다

                말씀은 구세주

                순교자들의 증거

          VIII. 철학의 무력함

                구원 경륜

          IX. 왜 이렇게 늦었나?

               구원의 신비

          X. 회두의 권유

              우주 안에서 인간의 위치

              사랑의 변증법

              순교와 지옥

          XI. 말씀의 계시

               교회

          XII. 참다운 지식

                마지막 권고






           지은이 : 서공석

          1964년 파리에서 사제로 수품되었다. 파리 가톨릭 대학교에서 신학석사(1965), 교황청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신학박사(1968) 학위를 취득했다. 광주 대건신학대학(현 광주 가톨릭 대학교) 교수, 부산 메리놀 병원장,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고 부산 사직성당 주임신부로 봉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새로워져야 합니다』(1999) 『예수-하느님-교회』(200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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