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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경부터 하느님께서는 조선천주교회를 위한 손길을 펼치셨다.

그러나 정조는 180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천주교에 대하여 표리 부동의 변덕을 부렸다.
신하들은 천주교를 희생양으로 삼아 권력 투쟁을 벌였다.
1801년 대왕 대비 김씨는 정적 소탕의 수단으로 천주교 대 박해 명령을 내렸다.

그래도 조선의 하늘과 땅에 하느님의 영광과 십자가가 찬란히 빛나기 시작하였다.



진한 감동이 오는, 신앙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책

교회사 전문가가 아닌 과학자가 문화적 접근을 통하여 역사를 새롭게 본 것은 참으로 뜻 있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뿐 아니라 순교자들의 생애를 엮은 영성 문학서 같기도 하여 읽으면 진한 감동이 오는, 신앙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책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이 대주교님의 글
머리말


제1장 예수회의 중국 선교
제2장 천주당과 천주실의와 서양 문물의 소개
제3장 서양 신부를 만나고 연행록에 기록한 조선 사신 일행
제4장 천주교에 대한 비판과 비방
제5장 알다가도 모를 박제가와 박지원
제6장 드디어 1784년에 조선천주교회 창립
제7장 첨례가 발각되자 유가들의 거세게 비방
제8장 미사를 드릴 사람들을 임명하고
제9장 북경 주교와 조선교회
제10장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의 순교
제11장 줄줄이 배교하여도
제12장 최초의 선교사 주문모 야고버 신부와 함께
제13장 정조가 직접 나선 충청도 박해와 순교자들
제14장 그래도 천주당을 찾아 신부를 만나고
제15장 천주교인은 역적이니 코를 베어라
제16장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순교
제17장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동료 순교자들
제18장 꼴찌와 망둥이들의 행진
제19장 3월의 순교자들
제20장 4월의 순교자들
제21장 홍낙인·은원군·윤행임 사사
제22장 주문모 신부의 순교
제23장 강완숙 골롬바와 5월의 순교
제24장 7월과 8월의 순교자들
제25장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와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순교
제26장 황사영 알렉시오의 순교
제27장 중국 황제의 질책을 면할 묘수를
제28장 하늘도 꽁꽁 얼어붙는 11월과 12월의 순교자들
제29장 순교자의 피는 그리스도교의 씨앗이다

지은이 : 김진식 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