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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동안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해오신 삶,
디오메데스 메펠트 수녀님 탄생 100년을 맞는 오늘,
수녀님의 은혜속에 살아온 우리의 마음을 전합니다.



디오메데스 수녀님 고맙습니다.


어느 날인가, 김요한 형제가 여러분들에게 받은 원고와 낡은 앨범을 몇권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책에 사용할 사진을 함께 찾기 위해서였지요. 어쩐 일인지 그 앨범 안의 수녀님 모습이 바로 곁에 계신 것처럼 가까이 느꼈습니다. 제가 수녀님을 처음 만난 것은 50여년 전이었습니다.
잊어질 만하면 점촌본당을 찾아오셨던 수녀님은 농암과 함창에 있는 환자들을 돌보아주시는 의사 수녀님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때 저에게 수녀님은 날개 없는 천사로 생각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
수녀님은 50년 전이나 30년 전이나 그리고 우리 곁을 떠나시던 그 직전까지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기억속에 자리잡고 계십니다. 수녀님께서 용봉마을 형제자매와 나눈 정은 이미 '돌봄'의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수녀님의 삶 그 자체였고, 용봉의 형제자매들이 수녀님의 모든 것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수녀님을 추모하는 이 시간 속에 작지만 그 빛을 잃지 않고 반짝이는 희망을 봅니다. 키가 크신 독일인 의사 수녀님, 디오메데스 메펠트 수녀님이란 큰 별을 오늘 우리는 마음속에 심게 될 것입니다.


- 김태규 요셉 신부의 격려사 중에서

저는 가지만 어찌 용봉을 잊겠습니까?  | 디오메데스 수녀
세상을 떠난 수도자를 위한 기도문
발간사 _ 김진국 (사도요한)
격려사 _ 최 루멘 수녀 / 김태규(요셉) 신부


디오메데스 수녀 약력
언론에서 만나는 디오메데스 수녀


사랑하는 디오메데스 수녀님 고맙습니다
그립고도 향기로운 추억 | 강 에밀리아나 수녀
영광의 선교사를 떠나보내며  | 김 베다 수녀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 나 헬레나 수녀
수녀님, 행복하셔요? | 신 보나 수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 | 장 요세파 수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 정 임이데레사 수녀
나의 어머니와 의사수녀님 외 | 김계춘 신부
추억의 자동차여행 | 김상규 신부
사랑의 시간을 돌아보며 | 김정환 신부
부지런하시고 검소하시고 소탈하신 수녀님 | 김병조 수사
날개 없는 천사가 용봉에 오신 이유 | 김태규 신부
예수님 말씀을 충실히 실천하신 분 | 이영동 신부
디오메데스, 아기같은 수녀님과의 만남 | 이응욱 신부
내가 만난 디오메데스 메펠트 수녀님 | 이창영 신부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신 그 삶을 회상하며 | 최의정 신부

디오메데스 메펠트 수녀님


롯데라는 애칭의 독일 소녀 디오메데스 메펠트 수녀는 윌쯔부르크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학박사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1938년 6월 29일 첫 허원을 하고, "꼬레아로 가라"는 원장 수녀님의 말씀으로 한국으로 건너와 성신마을에서 33년 2개월 간을 불우한 사람들과 가난한 이웃과 함께 생활하다 1998년 6월 12일 선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