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민한다. 우리는 갈등한다. 변화를 기대하고 희망이 열매 맺기를 바라며 하느님을 바라보지만 하느님의 침묵은 오늘도 여전히 계속된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거추장스럽다. 오늘날 많은 선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신앙과 교회문제로 갈등하고 있다. 물질적 풍요속에서 혼란스러워진 가치관과 개인주의는 가정과 공동체를 위협하며 반교회적 정서도 팽배하게 한다. 또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해 주기도 쉽지 않다.

이 책은 이처럼 힘들고 복잡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 준다. 신앙의 문제를 분명히 밝혀 주고, 하느님의 자비와 위로가 속속들이 배어들도록 도와준다. 거룩한 사람과 뜨거운 사람의 차이는 없다. 거룩한 것도 뜨꺼운 것도 하나의 에너지에서 나온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뜨거운 사람만이 거룩한 열정을 불사를 수 있다. 성인과 쾌락주의자와의 차이는 무엇인가! 성인은 오직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이며 쾌락주의자는 넘치는 에너지를 여기저기 발산하며 자신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열정적인 삶에로 초대 받았다. 열정이 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 우리는 살면서 하느님이 약속하신 그 축복을 누릴 수 있고, 온갖 곳으로 발산할 때 열정때문에 고통과 좌절의 길을 걷게 된다. 이 책은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성의 에너지가 성의 에너지가 됨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제1부 상황
- 1장 영성이란 무엇인가
- 2장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영성적 고민

제2부 그리스도교 영성을 위한 본질적 개요
- 3장 양보할 수 없는 본질적 요소들

제3부 그리스도교 영성의 바탕인 강생
- 4장 그리스도교 영성의 바탕인 그리스도
- 5장 강생의 신비가 영성 생활에 끼치는 영향

제4부 영성 생활의 주요한 주제들
- 6장 교회론의 영성
- 7장 파스카 신비의 영성
- 8장 정의와 평화의 영성
- 9장 性에 대한 영성
- 10장 영성 생활에서 자기 자신 키워 나가기

지은이 : 로널드 하이저
- 현재 택사스 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오블라띠 신학대학학장으로 재직 중이며, 오블라띠 선교 수도회소속 사제이다. 작가이자 강연자인 그는 공동체의 일치를 위한 피정 등을 지도하고 있으며, 그의 책은 전 세계 영어권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50여 개 신문사의 칼런니스트로서 활동 중인 그는 28년 동안 캐나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의 뉴먼 신학 대학에서 신학을 가르쳤다.

옮긴이 : 유호식
- 1973년 사제수품, 현재 대전교구 천주교회 공주 중동 성당 주임